깃허브 사용법, 왕초보는 그대로 따라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협업할 때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협업 툴을 이용한다. 개발자들 역시 서로 공동 작업을 할 때 여러 협업 툴을 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깃허브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초보 프로그래머들이 깃허브 사용법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초적인 깃허브 사용법에 대해 다뤄보겠다.

참고로 이 글은 깃허브를 처음 접하는 왕초보를 대상으로 작성했다. 혹시 깃허브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내용이 있다면, 해당 내용은 건너 뛰어도 좋다. 목차를 확인하고 자신이 궁금한 정보부터 찾아보자.

반면 깃허브가 처음이라면 처음부터 이 글을 정독하길 바란다.

깃허브 사용법
깃허브 사용법

1. 깃허브 사용 전 사전 작업

깃허브를 쓰기 전에 2가지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1. 먼저 깃(Git)을 다운로드 받는 것이다. 깃허브는 깃과 연동해서 쓰는 툴이기 때문에, 깃을 반드시 다운받아야 한다.
  2. 깃허브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구글 드라이브를 쓰기 위해 구글 계정이 있어야 햐듯이, 깃허브도 계정이 있어야 쓸 수 있다.

1.1 깃 다운로드

자신의 컴퓨터 사양 및 OS에 맞게 깃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윈도우는 standalone 버전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된다. 문제는 맥이다. 맥에서 깃을 설치하는 과정은 다소 복잡할 수 있다. 맥에서 깃을 받는 과정이 잘 나와있는 블로그를 소개할테니 다운로드가 어렵다면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만약 자신이 윈도우 32비트를 쓰는지 64비트를 쓰는지 모른다면 dxdiag를 이용해 확인하자. dxdiag를 쓰는 방법은 cpu 확인 방법을 설명할 때 같이 다룬 바 있다. 모른다면 해당 부분만 찾아서 읽어보길 바란다.

1.2 깃허브 계정 생성

깃허브 홈페이지로 가서 sign up for github를 눌러 계정을 만든다. 계정을 만드는 과정은 구글이나 네이버같은 다른 사이트의 계정 생성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메일 입력, 비밀번호 입력, 이메일 검증, 닉네임 입력 등 약 5분 정도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치면 된다.

2. 깃허브 사용 개요

먼저 깃허브를 사용하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우리에게 친숙한 구글 드라이브 사용법을 먼저 떠올려보자.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과정은 대략 다음 5단계를 거친다.

  1. 구글 드라이브에서 폴더 생성
  2. 생성된 폴더에 파일 업로드
  3. 다른 사람과 파일 공유
  4. 공유한 파일에서 작업
  5. 저장하면서 계속 업데이트

물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대략 위와 같은 과정으로 흘러간다.

깃허브 사용법도 비슷하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구글 드라이브처럼 웹에서 바로 작업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 정도다. 코딩 작업은 파이썬이나 자바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은 내 컴퓨터에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뒤에 작업한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다시 깃허브에 올린다. 정리하자면 다음의 6단계를 거친다.

  1. 깃허브에서 폴더 생성 (이 폴더를 원격 저장소라고 한다.)
  2. 공유할 파일 새로 생성 혹은 업로드
  3. 팀원과 파일 공유 (이때 팀원은 파일을 자신의 컴퓨터 폴더에 복제시킨다. 이 폴더를 로컬 저장소라고 한다.)
  4. 자신의 컴퓨터에서 작업
  5. 작업한 내용 저장
  6. 저장한 내용을 다시 원격 저장소에 푸쉬

이제 이 과정을 단계별로 상세히 알아보자. 물론 모든 상황에서 이 6단계를 정확히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6단계를 이해하고 나면 비슷한 상황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필자가 직접 간단한 파일을 만들어 위 6단계를 거쳐보겠다.

3. 깃허브 사용법 6단계

3.1 원격 저장소 생성

깃허브에 로그인한 뒤, 홈에 있 ‘create a repository’를 누른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원격 저장소 생성 화면

각 칸의 의미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각 칸을 채워주고 ‘create a repository’를 누른다. 이때, 저장소 명칭이나 description은 당연히 자신의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도록 지어주면 좋다.

  1. Repository name: 저장소명을 설정하는 칸이다.
  2. Description: 저장소에 대한 설명을 적는 칸이다. 선택 사항이기 때문에 적지 않아도 된다.
  3. Public/Private: 누구에게나 공개하도록 할 것인지, 선택한 사람만 볼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정한다.
  4. Add a README file: 작업 내용을 설명하는 파일을 첨부하는 칸을 추가로 만든다.
  5. Add.gitignore: 깃허브에서 제외할 파일을 설정한다.
  6. Choose a license: 다른 사람들의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이때 ‘add. gitignore’과 ‘choose a license’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지식이 필요하다. 이에 관해서는 추후에 다룰 예정이다. (사실 잘 안 쓰는 기능이긴 하다.) 우선 이번에는 모두 기본값으로 세팅하여 저장소를 만들었다. 저장소 명칭은 Test다.

3.2 공유할 파일 생성

이제 함께 공유할 파일을 생성해보겠다. ‘creating a new file’을 누른다. 보통 Quick setup칸에 있는데,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 만약 컴퓨터에 있는 기존 파일을 가져오려면 ‘uploading existing file’을 누르면 된다. 만약 새 파일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내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올리려면 ‘upload existing file’을 누르면 된다.

create new file 클릭

필자는 test라는 이름의 파이썬 파일을 만들어보겠다. 이때 확장자까지 붙여서 파일명을 지어야 한다. 파이썬의 확장자가 py이므로 test.py라고 이름을 저장해주면 된다.

파일 안에 필요한 내용을 입력한 후에는 ‘Commit changes’를 누르고 나오면 된다. 이제 test라는 원격 저장소 안에 test.py라는 파일이 만들어졌다.

test file 생성

3.3 로컬 저장소에 파일 복제

이제 이 파일을 팀원들과 공유하여 사용하면 된다. 우선 팀원들에게는 방금 만든 원격 저장소의 https 코드1를 알려주면 된다. 화면 오른쪽 상단의 ‘<>code’ 버튼을 누르면 코드를 복사할 수 있다.

원격 저장소 코드 url 복사
원격 저장소 코드 url 복사

이제 이 https 코드를 팀원이 받았다. 그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부터는 코드를 받은 팀원의 입장에서 서술한다.

우선 바탕화면에서 빈 공간을 우클릭한 후, ‘추가 옵션 표시’ – ‘open git bash here’를 누른다. 이 버튼은 git이 컴퓨터에 깔려 있어야 나온다.

바탕화면에서 open git bash here 클릭

git bash 터미널 창 열리면 아래 명령어 입력하여 파일을 가져온다. 원격 저장소에 있는 파일을 내 컴퓨터로 복제하는 작업이다.

git clone <공유받은 https 코드>

필자의 경우라면 아래처럼 명령어를 입력하면 된다.

git clone https://github.com/Jonggin/Test.git

이 작업을 수행하면 바탕화면에 폴더가 하나 설치 된다. 이 폴더가 나의 로컬 저장소다. 참고로 폴더가 설치되는 데에는 몇 초 정도 기다려야 한다.

3.4 공유한 파일에서 작업

이제 로컬 저장소에서 파일을 열고 마음껏 작업을 하면 된다. 나는 파이썬 파일을 켜고 <print (“추가사항입니다.”)>를 추가했다. 참고로 파이썬 파일을 편집하려면 비주얼 스튜디오나 IDLE에 연결해야 한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서 수정 후 저장

작업을 완료한 후에는 저장을 누르고 나온다.

3.5 작업한 커밋 저장

이제 내 로컬 저장소에서 작업한 내용을 다시 원격 저장소(깃허브의 Test 폴더)에 올려야 한다. 이 작업을 푸쉬라고 한다.

그런데 그 전에 내 로컬 저장소에서 커밋을 저장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로컬 컴퓨터의 커밋에 변경 사항을 저장해 두었다가 이 내용을 한 번에 원격 저장소로 보낼 것이다.

커밋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중간 저장’의 기능을 한다. 우리는 모든 코드를 하나 변경할 때마다 원격 저장소에 변경 사항을 보내지 않는다. 커밋으로 변경 사항을 저장해 두었다가 한 번에 보낼 것이다. 마치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모든 물건을 하나씩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카트에 담아두고 마지막에 한 번에 계산하는 것과 같다.

그럼 커밋 저장하는 법을 알아보겠다.

먼저 로컬 저장소 폴더를 열고 아무 빈 공간이나 우클릭한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Open git bash here을 통해 깃 창을 연다. (정확히 로컬 저장소의 폴더에서 open git bash here을 해야 한다.)

로컬 폴더에서 open git bash here

아래 명령어를 git bash에 입력한다. 이 명령어는 커밋을 생성한 사람을 기록하는 명령어다. 이때 ‘config’와 ‘–‘사이에 띄어쓰기가 있으니 주의한다.

git config --global user.email "작업자의 깃허브 이메일 주소"
git config --global user.name "작업자의 깃허브 닉네임"

다음으로는 아래 명령어를 입력한다. 커밋을 생성할 작업물들을 스테이지2에 올리는 과정이다. 스테이지에 대한 설명은 각주를 참조하길 바란다.

git add 파일명

명령어를 입력할 때는 확장자까지 마지막에 붙여서 입력해야 한다. 가령 필자가 만든 파일이라면 <git add test.py>라고 입력해야 한다. (마지막에 ‘.py’를 붙여야 한다는 뜻이다.)

다음으로는 아래 명령어를 입력한다. 내 로컬 저장소에 커밋을 저장하는 과정이다.

git commit -m "<필요한 말>"

‘필요한 말’ 부분에는 어떤 사항을 변경했는 지 기록하면 보기 편하다. 가령 기능 A를 추가했다면, git commit -m “기능 A 추가”라고 적으면 된다. 이 명령어를 입력하고 “1 file changed, insertion(+)“라는 텍스트가 보이면 성공이다.

3.6 원격 저장소에 파일 푸쉬

이제 저장한 커밋을 깃허브에 있는 원격 저장소에 푸쉬하는 일만 남았다. 먼저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자. 내가 파일을 보내고자 하는 깃허브의 원격 저장소를 알려주는 명령어다. https 코드를 받는 방법은 위에서 설명했으니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git remote add origin "원격저장소의 https 코드 (웹페이지 URL.git)"

필자의 경우라면 아래처럼 입력하면 되겠다.

git remote add origin "https://github.com/Jonggin/Test.git"

마지막으로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면 깃허브 내 원격 저장소에 코드를 푸쉬할 수 있다.

git push origin master

만약 위 명령어가 안된다면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 보길 바란다. 아마 최근 깃허브는 아래 코드를 써야 제대로 작동할 것이다.

git push origin main 

이 명령어를 실행 후 기다리면 깃허브 계정을 입력하는 창이 하나 뜬다. 여기서 계정을 입력한 후에 기다리면 깃허브에 코드 푸쉬가 완료된다. 이제 깃허브 저장소에서 파일을 확인해보면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4. 깃허브 심화 사용법

오늘 이 글을 잘 읽었다면 깃허브가 굉장히 좋은 개발용 협업 툴이란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글이 초보자용이다보니 깃허브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생략한 감이 있다.

사실 이건 몰라도 된다. 자동차의 원리를 알아야 운전을 잘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깃허브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핵심 기능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브랜치다. 사실 이 글에서도 어느 정도 브랜치의 개념이 나타나긴 했지만, 복잡해질까봐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브랜치에 대해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링크를 클릭하길 바란다.

또한 깃허브를 더 쉽게 쓰게 해 주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깃허브 데스크탑이나 소스트리(sourcetree)다. 이런 툴들을 쓰면 굳이 git bash를 열고

  1. https 코드는 웹페이지 URL 마지막에 .git을 붙인 것과 같다. ↩︎
  2. 커밋을 생성하기 전, 작업물들을 한 번 더 모으는 과정을 말한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스테이지에 변경 사항들을 모아두었다가 한 번에 커밋에 저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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