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작업을 할 때는 깔끔한 폰트를 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서 폰트를 다운로드 하는데요. 이때 ttf와 otf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나게 됩니다. 이 용어를 처음 본 사람이라면 ttf와 otf 중 어떤 폰트를 다운로드 해야 하는지 헷갈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otf ttf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폰트 otf ttf 차이
1.1. 사용 목적에 따른 차이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폰트를 다운받다가 otf(Open Type Font)와 ttf(True Type Font)라는 용어를 만났을 겁니다. 이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언제 otf를 쓰고 언제 ttf를 쓰는지’가 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 사무 목적으로는 ttf를, 디자인 목적으로는 otf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ttf가 사무용으로 많이 쓰이는 이유는 가장 널리 쓰이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따로 언급하지 않는다면 ttf를 씁니다. 괜히 otf를 다운로드 했다가 다른 사람과 협업할 때 혼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무용으로는 ttf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디자인용으로 otf를 쓰는 이유는 디자인적으로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기능이 합자(ligature) 기능인데요. 아마 아래와 같은 글자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 폰트는 f와 i가 합쳐진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진 않지만 로고나 CI,BI 작업을 할 때 이런 폰트를 종종 볼 수 있죠. 이런 형식의 타이포그래피가 보통 ttf가 아닌 otf로 구현됩니다.
간혹 ttf는 윈도우용, otf는 맥용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아마 디자이너들이 맥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말을 들으셨다면 다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두 폰트에 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아래 마끄부끄 J군 님의 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앞으로 글꼴은 많이 사용할테니 한 번 쯤 봐두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1.2. 글꼴 모양에 따른 차이
otf가 ttf보다 조금이나마 otf가 ttf보다 해상도가 높고 글자가 예쁩니다. 그 이유는 곡선을 표현하는 방식 때문인데요. otf는 선 3개를 이용해 곡선을 표현하는 3차원 베지어 타입이고, ttf는 선 2개를 이용해 곡선을 표현하는 2차원 베지어 타입입니다. 당연히 더 많은 선을 이용한 otf가 더 섬세하게 곡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차이는 아주 작은 차이입니다. 일반 사무 작업에서는 otf와 ttf의 차이를 느낄 수 없고, 글자를 아주 크게 확대해야 겨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글자를 조금 더 예쁘게 쓰고자 ttf 대신 otf를 쓰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위에서 말씀드린 사용 목적에 따라 폰트를 선택하시길 권장합니다.
1.3. 개발사에 따른 차이
otf는 1990년대 후반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반면 ttf는 1980년대 후반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공동으로 개발했구요.
물론 개발사들이 모든 os에서 otf와 ttf를 모두 쓸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때는 개발사와 무관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1.4. otf ttf 차이 요약
otf ttf 차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차이를 충분히 확인하셨다면, 이제 눈누와 같은 사이트로 가셔서 적절한 폰트를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 OTF | TTF | |
| 사용 목적 | 디자인용 | 사무용 |
| 곡선 표현 방식 | 3차원 베지어 곡선 | 2차원 베지어 곡선 |
| 개발사 | 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 | 마이크로소프트+애플 |
2. ttf otf 외의 글꼴
간혹 사무용도, 디자인용도 아닌 폰트를 찾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령 인스타그램에 피드를 게시할 때 사용할 폰트를 찾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 인스타그램에서는 폰트 변환 기능을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스타에서는 ttf와 otf 모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는 한글과 비슷한 모양의 글꼴 기호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이런 글꼴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